한화 이글스가 2025시즌부터 사용할 새 홈구장의 이름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팬들의 의견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결과로, 대전을 상징하는 새로운 스포츠 랜드마크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 홈구장의 역사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 역사는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불리던 이 구장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의 홈구장으로 3년간 사용되었습니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가 창단되면서 이 구장은 '독수리의 둥지'가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이름을 바꾸어 2024시즌까지 한화의 홈으로 사용되었죠.
새로운 시대의 개막,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2025시즌부터 한화 이글스는 약 2만 7천 석 규모의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 구장은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 세계 최초의 야구장 인피니티풀 설치
- 캠핑존 등 다양한 관람 시설
- 지상 4층 규모의 현대적 설계
- VIP라운지, 스카이박스 등 프리미엄 시설
이 새 구장은 총 사업비 2074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대전시와 한화그룹, 그리고 국비가 함께 투자되었습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네이밍 비하인드 스토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라는 이름이 확정되기까지는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한화 측은 '한화생명 볼파크'라는 이름을 제안했지만, 이에 대해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대전시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한화는 '대전'이라는 지역명을 포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팬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와 함께 야구장의 정체성과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모두 담아낸 결과입니다.
기대와 전망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쾌적한 경기 관람 환경과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해 대전 시민은 물론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2025년 3월 6일로 예정된 개장식을 시작으로, 3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리그 홈 개막전, 그리고 7월의 올스타전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한국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화 이글스와 대전시가 함께 만들어낸 이 특별한 공간에서,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흥분되는 순간들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한국 야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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