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홍준표 대구시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과 MBC '손석희의 질문들' 출연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홍준표 트럼프 취임식 참석 논란
1월 20일, 홍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취임식을 호텔에서 TV로 시청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다음과 같이 해명했습니다:
"그래도 나는 차기 대선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초청을 받아 8년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다. 수많은 미국 군중과 함께 벌벌 떨면서 수 시간 줄지어 기다렸다가 검색받고 군중집회에 참석할 필요까지 있나. 쪽팔리지 않나."
홍준표 유시민 '손석희의 질문들' 출연
1월 2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홍 시장은 계엄을 '해프닝'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계엄을 해도 저렇게 어설프게 할까 싶어서 나는 '해프닝'으로 봤다. 오죽 답답하면 저런 해프닝이라도 해서 국민에게 알리려고 했을까."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이렇게 웃으면서 할 이야기는 아닌데"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대한 반응
1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구속되자 홍 시장은 다음과 같이 반응했습니다:
"강학상 보아 왔던 내란죄가 현실이 되고 전·노(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내란죄로 구속된 최초의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수치를 당하다니 참 어이없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홍준표 이준석 평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홍 시장에 대해 "유력 정치인 중 정치 감각이 돋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홍 시장은 이준석을 "한국 보수우파 진영의 차세대 주자"라고 평가하며 상호 존중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홍준표 시장의 최근 행보는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발언과 행동은 때로는 논란을 일으키지만, 동시에 정치적 존재감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한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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